“무리하지 않아도 돼”…지속가능한 ‘유지어터’로 살기

20대 때는 앞만 보고 달려가는 적토마처럼 살았어요. 뭐든 빨리빨리 해치우고 이뤄내는 게 잘 사는 거라고 여겼죠. 그렇게 혹독하게 달리다 보니 번아웃증후군에 시달리게 됐어요. ‘다음에는 뭐 하지? 그 다음에는?’ 하는 생각으로 쫓기며 살아가다 보니 어느새 나 자신이 와르르 무너져 버린 거예요.

‘노오력’을 하면 잘 살 수 있다고들 한다. 먹고 자고 노는 시간을 가능한 한 줄여 자기계발을 위해 바삐 움직이는 게 바람직한 생활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노오력’이 그만큼 특별하고 어려운 건 지속할 수 없기 때문인지 모른다. ‘다이어트’를 넘어 ‘유지어트’란 말이 각광받는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다. 바짝 달려 단기간에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지언정, 그렇게 얻은 보물을 10년, 1년, 아니 고작 몇 달을 지키는 것도 쉽지 않다. 다시 말해 정말 소중한 건 ‘이루는’ 게 아니라 ‘지키는’ 거란 얘기다.

고군분투 속에 매몰된 루씨의 자아찾기

유튜브 채널 ‘그냥다이어트’의 유튜버이자 해먹라이프 ‘영어, 요리하며 쉽게 배우기’ 크리에이터인 루씨. 그가 ’평생 지속할 수 있는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찾아나선 건 필연적이었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던 20대 여성으로서, 그는 ‘노오력’ 속에 매몰된 자기 자신을 찾기로 했다. 온전히 스스로를 위한 요리를 시작하고, 평소 좋아하는 운동과 새로운 관심사를 배우게 됐다.

처음에는 단지 마음의 평온을 위해 시작한 일들이었다. 하지만 이런 생활이 점점 습관으로 자리잡고 당연한 일상이 됐다. 그러다 보니 삶 자체가 행복해졌다. 행복해진 삶의 경험을 그저 나누다 보니 나름 팬덤을 보유한 유튜버가 됐고, 해먹라이프 온라인 클래스 크리에이터가 됐다. 남들과 다르지 않게 직장 생활을 하는 와중에 특별히 ‘무리’하지 않고도 말이다.

과거의 루씨는 요리하는 시간이 아까워 완성된 식품을 사 먹는 편이었다. 그러던 그가 몸이 원하는 음식을 먹기 위해 요리를 시작했다. 이후 만성적인 불면증과 피로감, 피부질환도 사라졌다. 지금은 요리의 전 과정을 온전히 느끼고 감사하며 먹는 습관 자체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았다.

영어-요리, 균형잡힌 일상의 루틴화

20대 내내 수많은 다이어트법을 시도했던 루씨는 줄곧 일상 속 불균형을 느끼면서 딜레마를 겪었다. 다이어트를 해서 살을 몇 킬로 빼는 게 전부가 아니었던 것이다. 이것저것 다 해보면서 느낀 건 다름아닌 ‘균형잡힌 일상’의 중요성이었다.

루씨는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건강한 식단과 자기계발을 루틴화하기 시작했다. 건강한 식재료로 요리와 베이킹을 하고, 천천히 식사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었다. 그리고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운동을 즐겼고, 영어를 통해 외국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이 모든 활동이 ‘당연한’ 일상이 되면서 자존감과 행복감이 높아졌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스스로를 이끌어가는 삶을 살게 됐다.

과하지 않은 선에서 꾸준한 노력으로 습관을 만들었어요. 덕분에 습관이 자동화된 일상을 유지할 수 있었죠. 굳이 애쓰지 않아도 매일 그냥 그렇게 행해지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이 만들어진 거예요. 제 경우는 ‘건강한 식습관’과 ‘활기찬 운동’, ‘영어공부’ 세 가지 습관이었고요.

루씨는 맛있고 건강한 요리와 디저트를 만들기 위해 매일 공부한다. 배운 내용을 영상과 글로 정리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해외 유튜브 영상이나 다큐멘터리를 통해 외국 레시피를 많이 접하다 보니 낯선 영어 표현들이 담긴 영어 식단일기(food diary)를 쓴다. 영어로 요리를 공부하는 동시에 요리를 통해 영어를 공부하는 셈이다. 해먹라이프 ‘영어, 요리하며 쉽게 배우기’ 클래스는 그렇게 탄생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 즐거운 삶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단다. 요즘은 쉽고 간단하지만 맛있고 몸은 더 가벼워지는 레시피를 만들고,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을 위해 건강한 한국식 디저트 요리를 소개하겠다는 포부도 있다. 치열한 삶을 거쳐 더 나은 ‘유지어터’ 라이프스타일을 찾아가는 루씨의 습관만들기는 현재진행형이다.

해먹라이프 ‘영어, 요리하며 쉽게 배우기’ 클래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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