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사피엔스, 사회적 ‘Want’→나만의 ‘Like’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우리는 이것도 가져야지, 저것도 가져야지, 하면서 끝없는 만족감의 사이클을 돌았어요. 그러다 이번 사태로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된 사람들이 자기만의 ‘라이크’가 생긴 거예요.

<코로나 사피엔스> ‘행복의 척도’ (김경일 교수 편) 중 (p.176)

‘코로나 사피엔스’는 올 봄 CBS 라디오 프로그램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의 특별기획 방송분을 짜깁기한 책입니다. 최재천장하준, 최재붕, 홍기빈, 김누리, 김경일 등 내로라하는 국내 석학 6명의 대담 내용을 큰 줄기로 하죠. 얼마 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추천한 책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어요.

갑자기 책 얘기를 꺼낸 건 해머거라면 놓쳐서는 안 될 부분을 이 책이 다루고 있어서에요. 앞에 언급한 것처럼 김경일 교수는 ‘행복의 척도‘ 챕터를 통해 코로나 이후 바뀔 수 있는 행복의 기준에 대해 이야기하죠. 그런가 하면 최재붕 교수는 ‘문명의 전환‘ 챕터에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으로 대변되는 ‘언택트’ 라이프가 이제 새로운 문명의 표준이 될 거라고 말해요.


‘내가 진정 원하는 것’에 대한 성찰

김경일 교수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행복을 사회적 ‘원트(Want)’ 개인적 ‘라이크'(Like)로 구분해요. 이전까지는 개개인이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며 자신의 순수한 욕구보다 타인의 시선과 인정에 가치를 두며 살아왔죠.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제한되고 타인과의 교류가 줄어들면서 행복의 잣대가 바뀌게 됐어요. 혼자만의 시간이 많아지고 ‘스스로 행복해지는 법’을 고민하면서 온전히 자신을 위한 삶을 추구하게 된 거예요.

말하자면 이제 우리는 ‘내 삶은 결국 나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것’이란 진실을 눈 앞에 목도하게 된 셈이에요. 회사나 학교가 자신을 규정하는 게 아니고, 일상 속에서 하나하나 이뤄가는 성취들이 개인의 가치를 증명하게 된 거예요. 사람들을 만나 먹고 놀고 즐기는 행복이 아닌, ‘나라서’ 잘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내야 한다는 거죠.


자신의 서비스를 디지털화하기

최재붕 교수는 ‘문명의 전환’ 챕터를 통해 ‘언택트로 대체될 수 있는 모든 서비스는 디지털화해야 한다’고 말해요. 이미 인터넷과 스마트폰만 있으면 거의 모든 경제 활동이 가능하고, 코로나19는 이런 시스템을 선택이 아닌 필수의 영역으로 옮겨왔죠. 아마존 등 디지털 플랫폼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치솟고 있고, 외식업과 교육업을 비롯한 각종 산업 현장에서 온라인 서비스가 급속히 발달하고 있어요.

배달앱이나 인터넷 강좌, 온라인 쇼핑을 통해 산업의 일부로만 존재했던 언택트 서비스는 이제 대세가 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우리는 자신이 가진 콘텐츠를 어떻게든 디지털화해야 하고, 그게 불가능하다면 디지털화 가능한 콘텐츠를 새로 창출해야 하죠.


해먹라이프의 문을 두드리는 크리에이터들은 이같은 문명의 전환에 재빠르게 대처하는 얼리어답터들이라고 할 수 있어요. 동시에 자신이 좋아하거나 잘하는 것들로 ‘최고의 직업’을 창조하는 바람직한 코로나 사피엔스이기도 하죠. 코로나19가 물꼬를 튼 ‘언택트 시대’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여러분에게 해먹라이프가 중요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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