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칼로리’ 간편식의 함정, 나트륨 폭탄 주의보

누구나 바쁜 일상 속에서 종종 편의점 간편 식품으로 끼니를 떼우곤 해요. 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각종 간편 가공식품들 역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해 ‘건강’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을 유혹하죠. ‘~무첨가’ ‘좋은 재료’라는 캐치프레이즈는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고, 식이섬유칼슘을 함유했다는 문구도 익숙하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에요.

해먹라이프 ‘영어, 요리하며 쉽게 배우기’ 클래스크리에이터 루씨가 이런 편의점 간편식들의 가면 뒤 민낯을 여과없이 들춰내 전해 왔어요. 그가 소개한 대부분의 제품들은 ‘건강해 보이는’ 소개 문구와는 달리, 영양 불균형으로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제품들이었죠. 그 비밀은 바로 포장 뒷면의 영양성분표에 있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루씨가 강조하는 간편식 선택 노하우를 알려드리려 해요.


이상적 칼로리와 나트륨 비율은 1:1

B사의 전복죽 제품(280g)의 칼로리는 160kcal로 높지 않은 편이지만, 나트륨은 590mg으로 일일 권장량의 30% 정도에요. 그런가 하면 모 편의점의 B 햄버거 제품은 칼로리가 382kcal, 나트륨이 1000mg 이상이죠. 루씨는 칼로리와 나트륨이 1대 1 비율에 가까울수록 건강한 음식이라고 말하죠. 그렇게 따지면 나트륨 수치가 칼로리의 3~4배에 달하는 이 식품들은 그야말로 나트륨 폭탄이나 다름없어요. 만약 이처럼 나트륨이 유독 높은 식품을 섭취했다면, 이후 식사에서 나트륨 섭취량을 낮춰 영양 균형을 맞춰야 하죠.


100% 과즙주스의 함정, OO농축액 (feat.설탕)

D사의 황도 제품을 보면 ‘과일을 100% 과즙주스에 쏙!’이란 광고문구가 눈에 띄어요. 100%란 표현이 순수한 과일로 착각할 수 있게 하는 뉘앙스를 주죠. 하지만 실제 전성분표를 보면 과채주스가 저의 절반을 차지하고, 여기에는 백포도주스농축액 등 설탕 성분이 듬뿍 들었죠. 이 제품 외에도 과일주스로 시판되는 대부분의 음료는 그저 가끔 먹는 달달한 간식 정도라고 보는 게 정확해요. 정말 건강을 생각한다면, 그냥 과일을 먹는게 좋겠죠.


구운 빵·스낵에도 기름이 있다

요즘 기름에 튀기지 않은 ‘구운’ 조리법을 강조하는 식품들이 적지 않아요. 하지만 구워 만든 제품에도 적지 않은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함유돼 있다는 건 알아둬야 해요. 일례로 구워 만들었다는 A 도넛 제품은 콜레스테롤이 37mg, 포화지방이 3.4g이 함유돼 있고, 역시 뜨거운 공기로 구웠다는 B 감자칩은 포화지방이 4.3g(1일 기준치의 29%)에 달하죠. 조리법만 다르다 뿐이지 적지않은 식용유가 쓰인 셈이에요.


물론 대중의 입맛을 겨냥해 출시되는 가공식품을 건강식과 비교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편의점에서 간편식을 사먹을 때 영양성분표를 보며 ‘내가 뭘 먹는구나’라는 자각 정도는 할 필요가 있죠. 그리고 더 나아가 가능한 자연식에 가까운 식습관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해요. 루씨의 경우 바쁘더라도 항상 고구마나 감자, 바나나, 견과류 등을 가방 안에 넣고 다니며 먹는다고 하죠. 그의 유지어터 노하우는 바로 이러한 사소한 식단 관리에서 출발하는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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