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협과 조화가 만든 요리, 크림소스 스피니치 치킨

어린 시절부터 리듬체조 선수 생활을 한 이아진 크리에이터는 체력이 너무 약했어요. 힘든 훈련을 견뎌내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조건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정신력으로 힘든 운동의 과정들을 극복해 왔어요. 호리호리한 몸과 약한 체력을 보곤 “어떻게 그런 운동을 할 수 있었냐”라고 묻는 이들도 많았다고 해요.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그는 쉽게 타협하지 않는 성향을 갖게 됐어요. ‘부러질지언정 타협하지 않는다’라는 강한 자아가 형성된 거죠 늘 공평하지만은 않은 우리나라 엘리트 체육 환경과 맞물려 이런 그의 생각은 줄곧 이어져 왔어요.


지금의 이아진 크리에이터는 그렇게 살아온 젊은 날을 후회하지 않아요. 다만 나이가 들어 신앙을 갖고 요리하면서 조금씩 유연해지는 느낌을 받죠. 그런 자신의 모습은 스스로도 낯설지만 나쁘지 않다고 느껴요.

제 텃밭에 여러 채소가 한꺼번에 자라나고, 허브밭에 다양한 종류의 허브가 자라요. 가끔 제가 마당에 견과류를 뿌려주면 새들과 청설모, 다람쥐, 토끼가 함께 와서 먹죠.

이를테면 이런 거에요. 그는 요즘 과거에는 딱히 좋아하지 않았던 주키니, 가지 따위의 야채들과 타협하며 색다른 맛의 조화를 만들기도 해요. 싫어하는 향의 재료라고 해도 마음속으로 백번 양보해 음식에 넣어보기도 하죠.

해먹라이프 ‘프리미엄 홈파티&다이닝 노하우’ 클래스의 ‘크림소스 스피니치 치킨’과 마늘빵은 바로 이런 그의 ‘타협’과 ‘조화’가 묻어나는 요리에요. 재료 각각의 개성을 조금씩 양보하면서 오히려 서로를 더욱 돋보이게 하거든요.

저는 음식을 하면서 타협과 조화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또 배워요. 홈파티란 호스트와 게스트, 요리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시간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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