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혼면생활’ 면 직접 뽑아 해먹기

어릴 때 동네 쇼핑몰 푸드코트에 수타 자장면을 파는 가게가 있었습니다. 초등학생 꼬마였던 에디터는 부모님이랑 주말에 쇼핑몰을 가면 꼭 거기서 자장면을 먹었죠. 주방장 아저씨가 밀가루반죽을 기~다랗게 늘어뜨렸다가 도마(?)에 탕탕 치고, 또다시 접어 늘어뜨리고. 이러는 동안 어느새 찰랑찰랑한 면이 완성되는 장면은 정말 싱기방기했습니다. 🙂

이런 에디터의 추억을 소환한 건 바로 해먹마켓의 신상, ‘미니 제면기’였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입니다!! ㅜㅜ 하루에 한 번 면 요리를 먹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히는. 하지만 정작 수타면과는 멀어져 온 에디터의 한많은 면류 인생에 혜성같이 등장한 꿀템이거든요. (내돈내산 아니지만 회사에서 안사주면 내가 직접 샀을 거임.)

사실 요즘 제면기가 유행인 거 같긴 한데(이제 앎).. 딴건 몰라도 이건 진짜 이쁩니다. 조리대 위에 잘 보이게 놔두면 뭔가 셰프의 주방 느낌임. 🙂 생각보다 작아서 주방에 막 올려놔도 자리 많이 차지하지도 않고, 무슨 애들 소꿉놀이 장난감 같기도 해요. 작아서 면을 많이씩 뽑지는 못하는데, 뭐 혼자 먹거나 둘이 먹을 양 하기엔 딱 적당합니다. 롤러랑 제면 칼날 다 있어서 밀가루 반죽만 만들어두면 밀고 자르고 다할 수 있다는 +_+

해먹 미니 제면기는 다양한 굵기의 면을 만들 수 있어요. 반죽 두께를 6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제면 칼날은 3가지가 있어서 가느다란 스파게티에서 굵은 칼국수면, 넓적한 페투치네 면까지 만들 수 있죠. 이걸로 수타면 만들어서 라면스프 넣고 끓여먹는 사람도 있고, 캠핑장 가져가서 수타면 파티 한 분도 있다고 합니다. 하긴, 수타면 is 뭔들. 🙂

밀가루 반죽하고 면 뽑는 게 번거롭긴 하지만 나름 재미있더군요. 에디터는 어릴때 엄마 칼국수면 만드는거 도와준 이후로 처음.(;;) 마침 거리두기다 뭐다 해서 밤에 갈 데도 없는데.. 면 뽑으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 합니다. 뭔가 뜨개질처럼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거든요.(뜨개질 안해봄) 그럼 해먹피플 여러분에게도 제면생활의 즐거움이 전해지길 바라며, 이만 피-스. 🙂

해먹마켓 구경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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