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g의 디테일, 초정밀 전자저울이 필요한 순간들

살다보면 정확한 계량이 필요한 순간들이 있어요. 요리 과정에서 재료들을 정확히 계량하는 건, 실패 없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내기 위한 기본 요건이죠. 단순히 요리 뿐만이 아니에요. 작고 가벼운 무언가를 소량씩 소분해 사용해야 할 경우라면, 작은 무게에 특화된 저울을 사용해 편리하게 정확한 계량을 할 수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세밀한 계량을 위한 전자저울 활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 해요. 마침 해먹라이프 마켓에 ‘초정밀 전자저울’이 오픈되기도 했고 🙂 막상 전자저울을 사도 쓸 일이 있을지 망설여지는 해먹피플이라면, 전자저울의 진가(?)를 알아볼 좋은 기회가 될 거라고 장담합니다. 계량컵이나 계량스푼으로는 불가능한 0.01g의 디테일, 때론 생각보다 중요하거든요.


효모를 이용한 홈베이킹, 또는 막걸리를 만들 때

홈베이킹 과정에서 소량의 소금, 이스트, 발효종을 정확히 계량하기 어려워요.

베이킹의 세계는 ‘눈대중’이란 말이 통하지 않아요. 집에서 직접 빵을 만드는 홈베이킹 매니아라면 특히나 소량의 재료 배합이 성패를 가르죠. 다른 건 몰라도 화학재료를 게량할 때는 약간의 오차로도 완전히 다른 결과물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해요. 밀가루, 물, 소금과 함께 쓰이는 이스트, 발효종은 초정밀 전자저울을 이용해 극소량을 정확하게 계량하는 게 관건이에요.

집에서 막걸리를 만들고 싶은데 이스트를 0.1g 단위로 계량해야 해요.

요즘 유행하는 홈메이드 막걸리에도 초정밀 전자저울이 필요해요. 누룩과 찹쌀, 물과 더불어 사용하는 이스트를 계량하기 위해서죠. 기껏해야 보통 2~3리터의 양을 제조하는 홈메이드 막걸리는 이스트(효모) 역시 0.1g 단위로 계량해야 제대로 맛을 낼 수 있어요. 막걸리에서도 이스트는 발효 정도를 좌우하는 재료인 만큼 미세한 계량이 필수적이죠.


홍차 찻잎 소분 & 블렌딩

찻잎의 맛을 지키기 위해 계량스푼으로 홍차를 1회용 3g씩 나눠 포장해요. 하지만 홍차허브티를 만들려면 홍차와 허브를 각각 0.1g 단위까지 계량해 배합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아요.

홍차 좀 마신다 하는 분들이라면 캔에 든 잎차 제품들을 몇 통씩은 갖고 계실 거예요. 얼그레이나 카모마일, 페퍼민트 등 유명한 것만 떠올려도 수십가지는 되죠. 하지만 이렇게 통째로 든 찻잎은 산소와 접촉할수록 맛이 점점 떨어진다고 해요. 차를 타려고 뚜껑을 열고 닫을 때마다 은은한 홍차의 향이 조금씩 날아가버리는 셈이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찻잎을 1회 분량씩 소분해 보관하는 게 좋아요. 전자저울로 3g씩 소분해 비닐 포장백에 실링 보관하면 갖고다니면서 꺼내 쓰기 좋고, 선물용으로도 제격이에요.

초정밀 전자저울이 특히 빛을 발하는 순간은 블렌딩 홍차를 만들 때에요. 블렌딩 홍차란 산지 2곳 이상의 차를 섞은 홍차를 뜻하는데, 애프터눈티, 블랙퍼스트티 등이 대표적이죠. 만약 여러 종류의 잎차를 갖고 있다면 2가지 이상을 섞어 자신만의 블렌딩 홍차 하 잔을 만들어 볼 수도 있어요. 바로 이때 0.01g 단위의 전자저울을 사용하면 각 찻잎의 비율을 조절해가며 최상의 맛과 향을 연구(?)할 수 있는 거죠. 아, 참고로 딸기, 복숭아, 머스캣 등 건조과일을 섞거나 카라멜, 카카오 등을 배합하면 또다른 맛의 홍차를 맛볼 수 있답니다.


반려동물 가루약 소분하기

쿠싱치료제 60mg(0.06g)을 하루 20mg(0.02g)씩 소분해 3일간 먹여야 하는데 막막해요. 계량이 조금이라도 안 맞으면 아이에게 부작용이 생길까봐 걱정이에요.

아픈 반려동물은 몸무게에 따라 소량의 약을 소분해 복용해야 해요. 처방받은 알약을 1일분, 1회분씩 소분하려면 0.01g 단위의 계량은 필수죠. 특히 어린 새끼 강아지나 몸집이 작은 강아지의 경우라면 처방받은 약을 아주 미세하게 소분해 먹여야 할 때가 종종 있어요. 애견인들 사이에서는 쿠싱치료제, 심장약, 간기능 치료제 등을 소분하는 데 초정밀 전자저울이 흔히 쓰인다고 해요.

열대어를 키우는 분들에게도 전자저울이 필요할 때가 많아요. 열대어 치료제는 수조 속 물 용량에 따라 미세한 양의 가루약을 사용해야 하는데 0.1g 이하의 계량까지도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죠.


0.01g 단위로 계량이 가능하다는 건, 0.1g의 무게를 더 정확하게 잴 수 있다는 얘기에요. 실제 일상생활에서 0.01g 단위의 계량을 요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0.1g을 가능한 한 오차없이 계량해야 할 순간들은 많죠. 그런 상황들을 마주할 때, 초정밀 전자저울이 해먹피플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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