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해프닝 이후, ‘언택트 소행성’ 스쳐간다

이틀째 하늘이 심상치 않습니다. ‘별똥별’ 해프닝이 우리나라를 듫끌게 한 바로 다음날 한 소행성의 지구 근접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발표한 소행성 ‘2020 SW’가 바로 그 주인공이에요.

NASA에 따르면 소행성 ‘2020 SW’는 길이 10미터, 폭 5미터로 버스 정도의 크기에요.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8시 12분 경 지구에 2만 2000킬로미터까지 근접한다고 하죠. 지구와 달의 거리가 38만 4000킬로미터란 걸 감안하면 거의 스쳐 지나간다고 할 수 있겠네요. 지구 상공을 도는 정지위성의 고도가 3만 6000킬로미터 정도인데, 이보다도 더 가깝게 접근하는 셈이에요.

하지만 지구와의 충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해요. 이 정도 크기의 소행성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 대부분 그렇듯 ‘2020 SW’ 예상 궤도 역시 대기권 밖이기 때문이에요. 만에하나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더라도 상층부에서 부서져 ‘파이어볼’을 형성한 뒤 사라질 거란 분석이에요.

그러면 23일 새벽 우리나라 상공에서 목격된 파이어볼 현상을 이번에도 볼 수 있을까요? 소행성에서 떨어져 나온 티끌이 지구 중력에 의해 대기권에 진입하면 파이어볼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불가능한 건 아니에요. 하지만 소행성 ‘2020 SW’이 지구에 최근접하는 지점이 태평양 동남부 상공이라 한반도에서 파이어볼이 관측될 가능성은 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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